여러분 저 떴어요, 평소에는 8시 정도인데 오늘은 6시에 눈을 떴어요~!~!! 어젯밤 자기 전 먹은 올리브유 한 큰 술 덕분인가? 플라시보 효과 내 맘대로 느껴주며 기상했습니다. 일찍 일어난 김에 거실 청소 싹 해줬어요. 출근도 전에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낸 것 같아 뿌듯해하며 지하철을 탑니다. 회사까지 3번이나 갈아타야 하지만 오늘은 기분이 좋아요 왜냐하면 저는 아침에 거실 청소한 멋진 어른이니까요. 출근길 지하철은 서있을 틈도 없이 빡빡해서 핸드폰도 못해요. 심지어 이어폰 소리도 새어나갈까 봐 노래도 안 듣고 정거장 플랫폼이나 보며 출근하는 찐광기 직장인... 저예요. 혹시나 저 같은 사람이 당신과 눈 마주쳐도 피하지 않는다면, 오해하지 마시길... 십중팔구 공기 중 먼지를 보고 있는 것일 테니까요. 그러다 종종 노오란 러쉬 쇼핑백을 들고 계신 분을 보거나, 어디선가 수퍼밀크 향기가 넘실 넘어오면 잠시 흐뭇하고 반갑기도 해요. 고개를 두 번 끄덕이게 되는데 이건 저만의 고마움 표시입니다. (이들 중에서 우연히 구독자님 만나면 더 기쁘겠다ㅠ 우리 암호 정할래요?) 아무튼.. 그렇게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살짝 흐린 눈을 뜨고 있다 보면 어느새 도착입니다. 회사에 들어가서는 눈에 힘 딱 주고 또렷함을 유지하도록 해요! 하핫!
여러분은 어떻게 출근하시는지 궁금해요. 평소의 출근길 재미있는 생각이나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면 들려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