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에는 Direct to Consumer Content 팀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고객에게 바로 닿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고심해요. 그중에는 마치 알에서 갓 깬듯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기획자 EGGY님이 있습니다. 이번에 러쉬 앱의 새로운 서비스인 '러쉬라이프'를 담당하고 계시기도 하죠.

“서비스 기획? 전체적으로 크고 굵직한 그림 그리는 일 아니예요?” 

쉽게 한 문장으로 정의하려니까 어느 정도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러쉬에서 에기님을 만나게 되기 전까지는요! 사물, 날씨, 색감 등 모든 것에 감도를 높여 그것만의 디테일을 발견해 내는 에기님. 숲 안의 나무는 물론이고 꽃과 식물까지 보는 것 같았달까요. 그녀를 알면 알게 될수록 삶을 섬세하게 사랑하는 태도가 돋보였습니다.
포춘 쿠키에 들어있는 쪽지를 데스크 위에 올려둔다든지, 최고로 귀여운 잠옷 한 세트를 코디하기 위해 여러 벌을 대어본다든지, 좋아하는 과일을 예쁘게 잘라 포크로 찍어 동료에게 먹여준다든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대하고 무엇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그녀는 인터뷰 도중 이런 말도 했습니다. ‘평소에 생각이 너무 많으니 퇴근하면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싶다’고 말이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 말은 꼭 생각을 끊고 싶다는 뜻만이 아니라, 일하는 순간처럼 쉬는 순간마저도 허투루 대하지 않고 똑같이 아끼고 싶다는 말이 아닐까.’
일과 삶의 ON/OFF 모드가 사뭇 다른듯하면서도 애정도는 닮아있는 그녀의 삶을 여러분께 있는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그녀의 애장품과 플레이 리스트를 엿보고, 마지막은 에기님이 꼭 전하고 싶어 했던 한 마디를 들어 보세요. 

언제나 누구나,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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