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달콤한 대체공휴일 날이네요.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보내실 예정인가요? 그동안 바빠서 지나쳤던 내 주변 것들의 소중함을 떠올려봐도 좋겠어요. 예를 들면... 언제나 당연히 있어줄 것이라 여기는 동물과 식물을요.

그래요 맞아요, 오늘은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이랍니다! 유엔(UN)이 야생 동식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지요. 지구에서 동식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으로 어떤 동물과 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지도 파악해야 할 시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동물, 식물 각각 1종씩만이라도 기억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앞으로 이들을 보면 ‘귀엽다, 멋지다’라는 감탄사 대신, ‘아, 지켜줘야 해.’라는 다짐이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말이에요. 그럼, 러쉬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이라면 잘 알고 계실 <러쉬 아트페어> 작품을 다시 돌아보며 인상 깊었던 생물을 말씀드려 볼게요.

*러쉬 아트페어란? 동물, 환경, 인권을 바탕으로 판매 제품이 아닌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팝업 갤러리

🦧오랑우탄

오랑우탄은 아주 똑똑한 영장류예요. 얼굴에 큰 상처를 입자 약초를 씹어 으깬 뒤 즙을 발라 치료할 정도로 말이죠. ‘숲속의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이들의 개체 수는 2024년 기준 12,800마리이며, 서식지 파괴가 주요 원인으로 불법 벌목과 농업 확장이 원인입니다. 러쉬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오랑우탄 서식지를 보호하는 SOS(Sumatran Orangutan Society, 수마트라 오랑우탄 보호를 위한 기금 마련 단체)와 힘을 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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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

한란은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에요. 주요 자생지는 제주도이며 동양란으로,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입니다. 한겨울에 꽃을 피워서 한란(寒蘭)이라는 뜻을 가졌어요. 사람들의 불법 채취로 인해 점점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외에도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많은 동식물 종들을 기억하고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을 보며, 러쉬와 함께 3월 3일을 더욱 뜻깊게 보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