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 : 캐슬이에요. 이 편지를 보실 때쯤이면 토실토실한 달이 두둥실 떠있겠네요, 추석입니다. 아마 그리웠던 고향에 왔거나, 훌쩍 여행을 떠나있거나, 혹은 어제와 같은 오늘을 보내고 계시려나요! 저는 혼자 카페에 며칠 앉아있을 생각입니다. 이번 명절 연휴를 핑계로, 평소 안부를 묻고 싶었던 이들에게 연락해 보려 하거든요. 그게 그렇게 신중해야 할 일이냐 묻는다면..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인사하려면 오랜 글다듬기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흑..

그 대상은 여러분도 포함이랍니다. 평소 신제품이나 이벤트 소식, 브랜드 활동을 전해드리고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편지를 드리니까 기분이 새로운데..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실까 궁금하기도 해요. 구독자님, 늘 고맙습니다. 벌써 몇 해 동안 러쉬 뉴스레터를 읽어주시는 것도, 가끔씩 전해주시는 응원의 말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함께 지켜봐 주고 반응해 주시며 뜻을 맞춰가는 것도, 모두 마음이 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보름달에 소원을 간절히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잖아요? 눈 꼭 감고 빌어봅니다. 여러분의 나날이 평화롭기를, 오래오래 서로에 대한 관심이 차오르기를. 그리고… 앞으로도 구독과 좋아요 많이 해주시기를♥♥♥🤣😍♥️♥️♥️(하하!)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