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캐슬입니다. 걷기만 해도 등에 땀줄기가 흐르는 날씨네요. 여름의 중간쯤 왔다는 뜻이겠죠. 오늘은 제가 올해 처음 느낀 푸짐한 여름을 들려드릴까 해서요.

우선 제가 기억하는 여름은 거의 홀로였습니다. 원체 더위를 많이 타는 몸이라 거의 실내에만 있기도 하고 더울수록 여유 없어지는 마음이 힘들어서요. 아! 그래서 과일 중에 시원한 수박을 정말 좋아해요. 중학생 때부터 반 통을 욕심스레 끌어안고 숟가락으로 푹푹 떠먹으면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거든요.

최근 콘텐츠 소품으로 수박을 산 적이 있었습니다. 동그란 반구가 아니라 나눠 먹기 좋은 세모나 네모로 자르기란 저에게는 조금 도전이었는데요, 나름 잘 자른 것 같습니다. 함께 있던 동료와 한 조각씩 나눠 먹으며 소소한 담소를 나누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수박은 이렇게 먹으라고 커다랗나.’

이렇게 덥고 북적북적한 곳에서 (제 기준) 산산조각 낸 수박이 왜 특히 달고 맛있었는지.

남은 반 통의 수박을 깍둑썰기해서 도시락 통에 담아 회사로 갔습니다. 팀원들과 동료들과 조금 더 풍성한 여름을 나눠보려고요. L은 물컵에 담아 하나씩 젓가락으로 찍어 먹고, C는 맨손으로 흔쾌하게 덥석 베어 물고, A는 사이다를 살짝 뿌려서 화채를 만들더군요. 모양은 제각각이더라도 동그랗게 둘러앉아 나눠 먹는 수박이 더 시원하고 달다는 걸 느낀 여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번 여름이 너무나 덥다면
수박 한 조각, 어떠신가요? 표정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살짝 바라보면서요! 🍉✨

✉️P.S) 수박을 한 입 베어먹을 때 이 사이사이 퍼지는 청량감을 몸으로도 느껴보시길 바라요. 우리 팅글과 함께요! 자세한 이야기는 8월 초에 '러쉬라이프' 에피소드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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